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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양향자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입력 2018.04.16. 08:44 수정 2018.04.17. 18:27 댓글 0개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가 공동기획한 '정치톡' 초청대담에서 "새로움과 미래, 변화의 아이콘으로 전국 최초 여성 광역시장의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정부 여당과 삼성, 호남의 트라이앵글을 통한 광주발전의 비전도 제시했다. 다음은 양 후보와의 일문일답.

- 가족과 함께 제일 아끼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과, 저를 문 대통령과 연결해준 최재성 전 의원. 또 4·13 총선, 대선 때 함께 했던 분들이 청와대에 계시는데 이들을 굉장히 아낍니다. 남편은 삼성을 나와서 지금 반도체 관련 일을 하고, 딸은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직장을 다니고, 아들은 며칠 전 입대했어요. 가족을 생각하면 늘 고맙고 울컥하죠."

- 정치적 인연, 좀 더 구체적으로는.

"몇해 전 '문재인 당시 당 대표가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한 번 뵙고자 한다'는 말을 건네 듣고 의아스러웠죠. 왜? 정치에 관심도 없고 본 적도 없는데, 더군다나 그 당시 정치적 상황도 너무 안 좋았죠. 그런데 최 전 의원 등과 자주 만나보면서 거대한 쓰나미처럼 제 인생에 변화가 몰려온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 정치 꿈이 있었는지요.

"전혀요. 삼성전자 임원이 됐을 때 사회적으로 큰 파란이었죠. 호남 출신에 고졸 여성, 연구원 발탁. 모든 게 다 처음이었죠.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죠. 특히 산간벽지 아이들 멘토 역할을 해온 사실이 모 매체 커버스토리로 다뤄져 반향이 컸는데, 훗날 문 전 대표께서 그 기사를 보고는 끈질기게 영입 제의를 하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 정치나 행정 경험부족에 대한 지적이 있는데.

"국회의원 비례대표나 수도권 출마기회가 있었지만 광주로 내려와 6선의 당 대표와 싸웠습니다. 수치상으론 졌지만 이긴 게임이었다고 봅니다. 국회의원 한 석도 없는 광주에서 정권 교체, 광주 발전을 위해 싸웠고, 선출직 최고위원 선거에 나가 가슴 아픈 조롱을 이겨가며 당선됐습니다. 당 지도부로서 탄핵을 이끌고, 대선에 승리했죠. 전국여성조직화에도 앞장섰습니다. 남은 일은 광주 발전이고, '직(職)'이 필요한 겁니다. 저의 2년은 경쟁 후보의 20년보다 훨씬 감격스럽고, 2년만에 20년을 압축성장했다고 자신합니다."

- 당원명부 유출, 대통령 격려 발언, 청와대 근무경력 등으로 공방이 뜨거운데요.

"책임지지 않는 정치에 분노합니다. 의혹의 중심에 제가 있다면 '자초지종 이렇다', 소상히 밝힌 뒤 '문제 있으면 책임지겠다', 이렇게 나와야 되는 것 아닙니까. 10년 넘도록 정치권에 있으면서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것도 문제입니다. 모두 구태정치 아닙니까."- 정책이 현실화되려면 결국은 사람과 돈인데, 친정인 삼성의 투자, 하나의 대안일 수 있다고 보는데요.

"자동차 기반 스마트전장산업은 꼭 필요한 산업입니다. 삼성, 현대가 뛰어들어야 자동차밸리, 전용산단 모두 살 수 있습니다. 친환경 IT, 2차 전지, 타이어 등등 요로요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삼성SDI, 섬성전자, 현대모비스 등도 필요합니다. 중국은 전기차로 많이 턴했습니다. 광주의 산업구조 재편이 시급합니다. 국립심혈관센터와 연계한 스마트의료, 바이오 단지 조성도 필요합니다. 센트럴파크, 518m 타워 등 그랜드디자인, 그래서 더더욱 필요합니다. 부산은 20조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삼성 등 대기업의 조 단위 투자, 정부여당과의 관계, 호남 보듬기 등, 이 트라이앵글을 풀 수 있는 사람은 양향자 뿐이라고 자신합니다. 그랜드 디자인에 필요한 1조4000억원이 아니라, 14조원이라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 어떻게 고민하시는지.

"파편화된 싸움은 지양해야 합니다. 도철 2호선은 광주만의 것이 아닙니다. 함평, 나주, 화순, 장성으로 지선을 내고 광주와 전남을 하나로 묶어 문화관광 허브로 만들어야죠. 저심도 방식으로 갈건지, 트램으로 갈건지 그런 것들을 정해서 바로 들어가야 됩니다. 하자, 말자를 논의하는 것은 지금 아니라고 봅니다."

-경선 판세를 어떻게 보시는지. '양향자 돌풍' 예상하시는지.

"최고위 선거 때 제가 이길 것이라고 단 한 분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해냈습니다. 광주는 늘 역사를 바꿔왔고 가치를 향해 표를 행사했습니다. 결선진출을 자신하고, 낡음과 새로움, 과거 대 미래, 기득권 대 변화의 싸움에서 반드시 돌풍이 불 겁니다. 일반시민과 당원 지지도 모두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구글검색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최초 여성 관역단체장, 양향자가 답입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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