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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7년 만에 EPL 복귀 확정

입력 2018.04.15. 11:35 댓글 0개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울버햄튼 울브스가 7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온다.

울버햄튼의 승격은 풀럼의 무승부로 확정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위를 달리던 풀럼은 15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92(28승8무6패)로 선두를 지킨 울버햄튼은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까지 주어지는 EPL 승격 티켓을 확보했다. 3위 풀럼(승점 82·23승13무7패)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울버햄튼을 앞설 수 없다.

2011~2012시즌 최하위에 그쳐 강등의 수모를 당한 울버햄튼은 7시즌 만에 당당히 EPL 무대를 밟게 됐다. 울버햄튼은 2012~2013시즌 3부리그까지 떨어지는 암흑기를 보냈다. 이듬해 바로 챔피언십으로 복귀했지만 EPL은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2016년 중국 푸싱인터내셔널와 손을 잡은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거대 자본을 등에 업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전력을 강화했고, 올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 한 끝에 마침내 승격의 꿈을 이뤘다.

2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2위 카디프 시티(승점 83·25승8무9패)와 3위 풀럼의 승점차는 1점에 불과하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79·23승10무10패)도 아직 직행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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