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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없어도 탐슨 있음에…' 골든스테이트, PO 서전 승리

입력 2018.04.15. 09:50 수정 2018.04.16. 12:55 댓글 0개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2연패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픈 커리가 빠졌음에도 플레이오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8강(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3-92로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무릎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결장하는 가운데 샌안토니오를 만나 고전이 예상됐다. 더욱이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를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1승 3패로 마쳐 우려를 더했다.

그러나 최근 세 시즌 연속 파이널 무대를 밟았던 골든스테이트는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쥐고 놓지 않았다. 한 때 28점차까지 앞서나가며 샌안토니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커리가 빠졌지만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탐슨이 신들린 야투 감각을 선보이며 팀내 최다인 27점을 넣었다. 이날 야투 13개 중 11개가 림을 갈랐다. 3점슛도 6개를 던져 단 1개만 놓쳤다.

케빈 듀란트도 2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2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센터 저베일 맥기는 16분을 뛰며 15점 4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루디 게이가 벤치에서 나와 15점을 넣은 것이 팀내 최다 득점이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3명에 불과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0-51으로 골든스테이트에 전혀 힘을 쓰지 못하며 완패했다.

동부컨퍼런스 '톱시드' 토론토 랩터스도 워싱턴 위저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114-106으로 승리했다.

전반 토론토는 워싱턴에 55-59로 뒤졌지만 후반 들어 더마 드로잔과 카일 라우리 백코트 듀오가 분발했다. 4쿼터 승기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토론토 포워드 서지 이바카가 3점슛 3개 포함 2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워싱턴은 존 월(23점 15어시스트 4스틸)과 브래들리 빌(19점 4어시스트 3스틸)이 공격 선봉에 섰지만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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