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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로 서울 미세먼지 시각화하는 앱 등장

입력 2018.04.13. 08:30 수정 2018.04.13. 09:52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미세먼지 위험성을 알리고 시민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일기획, 희망브리지와 함께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더스트씨(DustSe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더스트씨 홍보영상은 증강 현실 기술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화면 속에 확대된 미세먼지 이미지를 보여준다. 사용자 위치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 바람 방향, 속도 등이 증강현실 영상에 반영된다.

더스트씨 앱에 구현된 미세먼지 이미지는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메신저 등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3가지 증강현실 필터를 활용해 미세먼지 형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 흥미요소를 더했다. 미세먼지와 기타 오염물질 농도, 추천 마스크 등급 등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더스트씨 캠페인 영상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시 미세먼지 정보센터(//bluesky.seoul.go.kr) 등 시 보유매체를 통해 볼 수 있다.

더스트씨 앱은 현재 서울시내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영상 제작과 앱 개발을 담당한 제일기획 유진우 프로는 "보이지 않는 위험을 증강 현실을 통해 시각화했다"며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체감하고 경각심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이번 더스트씨 캠페인이 미세먼지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시민이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작은 노력부터 함께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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