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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누가 될까
입력 2018.04.12. 18:43 수정 2018.04.12. 19:15 댓글 1개김 “전남도민과 지역 발전에 최선”
신 “文정부의 전남 공약 완성”
장 “개혁적 후보의 능력·공약 선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이 13~15일 사흘간 일정에 돌입한다.
김영록·신정훈·장만채 예비후보가 막판 득표활동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야당 주자가 가시회되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당 경선 승리자가 사실상 전남지사로 될 가능성이 높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12일 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이 오는13일부터 15일까지 권리당원 ARS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룰 합산에 본선주자를 결정한다. 권리당원은 7만여명으로 알려졌다. 1차 경선에서 과반(50%)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해야 하는데 18-19일로 예정돼 있다.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결선 투표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통 관료’ 출신 김 예비후보와 ‘농민운동가’ 출신 신 예비후보, ‘교육행정가’ 출신의 장 예비후보 등 후보 면면의 경력과 출신 지역이 다르고 지지기반 등도 뚜렷이 차별화돼 누가 도지사가 되든 새로운 리더십 창출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전의 주요 변수 및 관전포인트는 권리당원 50%+일반여론조사 50%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름의 직함’이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인지도’냐 ‘직함’이냐, ‘능력’이냐 표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전체 유권자의 40%에 육박하는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 표심의 향방도 경선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염두해둔 후보 측은 모두 동부권의 요충지인 순천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결선투표도 주요 변수다.
3인 경선에서 득표율 50%를 넘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에서 탈락한 후보와 경선 1, 2위 후보 간 막바지 합종연횡이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1위가 ’굳히기‘를 할지, 2위가 막판 ’뒤집기‘를 할지 등 결선투표가 민주당 전남지사 공천권을 거머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조기경선이 치러지면서 후보 검증시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막판 TV토론회가 민심과 당심을 움직일지 관심이다.
목포MBC는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의 막판 최대 변수인 TV토론회를 12일 오후 11시10분부터 80분간 목포-광주-여수MBC 등 지역MBC 3사를 통해 생방송한다.
이번 토론회는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과 ’지속가능한 전남발전 방향‘이 공통 질문으로 주어지고, 나머지 시간은 각 후보자가 6분씩 상대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는 주도권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앞서고 있는 후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흑색선전·‘가짜뉴스’가 도를 지나친다”며 “오직 전남도민과 민주당만을 바라보고 경선을 준비해 왔다. 지금까지 해온대로 전남도민의 행복한 삶과 전남 발전만을 생각하며 계속 전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이번 전남도지사 선거는 단순히 지방정부의 수장 교체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전남의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문재인 정부의 전남공약을 설계한 ‘문재인 핫라인’으로 동서균형 발전으로 신해양 남해안 시대, 전남 농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겠다. 전남도민의 삶과 미래가 이전보다 훨씬 행복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예비후보는 “위기의 전남교육을 누구나 부러워하는 전국 1위로 만든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재정자립도 꼴찌 전남을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자치단체로 만들겠다”며 “행정의 달인이 아닌 개혁적이고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진 후보자를 선택해주길 바란다. 대통령 이름을 보고 선택하지말고 후보자의 능력이나 공약을 보고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한다.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 외국인주민 실태조사(2022년 광주복지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에 달했으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34.4%)가 가장 많았다.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49.1%)을 꼽았다.이 사업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돕고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광주시는 5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올바르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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