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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 서해의 독도 '격렬비도'에 국가기준점 설치

입력 2018.04.12. 16:54 수정 2018.04.12. 17:02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도에 3차원 국가기준점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격렬비도는 3개의 섬(동·서·북격렬비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북격렬비도에는 등대와 기상관측기지가 있다. 선박들이 인천·평택·대산항을 오가는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서 서해바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산둥반도와 가깝고 해양자원이 풍부해 중국과의 어업권 분쟁이 빈번한 곳이기도 하다고 국토지리정보원은 설명했다.

국가기준점 설치는 정확한 좌표를 정해 측량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최신 측량기술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분석한 뒤 북격렬비도의 통합기준점 좌표 값을 최종 고시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서해 도서지역의 위치 기준점을 설치했다는 의미를 넘어 우리 영토의 위치를 공식 결정했다는 차원에서 서해 해양영토의 주권 수호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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