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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밸리 핵' 나주혁신산단 305억 투자협약

입력 2018.04.10. 15:50 수정 2018.05.04. 10:23 댓글 0개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빛가람에너지밸리의 핵인 '나주혁신산단' 분양이 쾌속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나주시는 10일 청사 이화실에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지엠티코리아 등 3개 기업과 총 305억원 규모의 합동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 류창권 ㈜지엠티코리아 부사장, 박지수 ㈜일레븐전자 대표, 김열응 ㈜우만하이스틸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혁신산단은 전체 분양면적 120만3740㎡ 가운데 66%에 해당하는 79만941㎡를 분양함으로써 에너지밸리 중심 산단으로 발돋음하게 됐다.

광주가 본사인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지엠티코리아는 최근 자동차 부품 수요량 증가로 광주 평동산단 소재 공장전체를 나주 혁신산단으로 이전하고 시설 증설을 추진한다.

㈜지엠티코리아는 혁신산단 부지 8023㎡에 120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 하반기까지 자동차 휠, 범퍼, 몰딩 등 고강도 플라스틱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80명이다.

충북 음성에 소재한 반도체용 점착테이프 제조기업 ㈜일레븐전자도 생산 제품 수요 급증과 광주 소재 거래처 등에 신속한 납품을 위해 공장 전체 이전을 결정하고 3223㎡ 부지에 105억원을 들여 2020년 말까지 반도체용 점착테이프와 모바일 액정보호 필름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고용창출은 75명이다.

서울이 본사인 철강제품 도·소매 기업 ㈜우만하이스틸도 오는 2020년 말까지 혁신산단 9437㎡ 부지에 80억원을 들여 플라스틱 발포 성형제품 공장을 건립한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35명이다.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경쟁력 있는 기업 투자유치로 나주혁신산단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남에 투자하는 기업의 성공을 위해 나주시와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도 "기업하기 좋은 나주 혁신산단에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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