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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도 대중교통 경영·서비스 평가받는다

입력 2018.04.10. 11: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앞으로는 전세버스 사업자도 정부가 노선 버스 등을 상대로 실시해온 대중교통 경영·서비스 평가를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전세버스 운송사업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요령’(훈령)을 11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평가항목은 ▲경영관리 ▲재무건전성 ▲운행관리 ▲안전성 ▲고객만족 등 20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평가단은 교통 전문가로 구성되며, 오는 11월말까지 평가 결과를 보고한다. 우수업체를 상대로 포상금과 우수업체 인증 등을 제공해 사업자 간 경쟁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는 현재 1800여 개에 이르고, 등록대수는 4만 6000여 대로 전체 사업용 버스의 절반에 달한다. 하지만 노선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수단과 달리, 전세버스 사업자는 경영·서비스 평가에서 제외돼 사업관리가 취약하고 안전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종합교통정책관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전세버스 운송사업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평가는 전세버스 여객운송업 종사자들이 안전사고에 더 경각심을 갖고, 국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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