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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8주 연속 둔화

입력 2018.04.06. 12:09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8주 연속 둔화됐다.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이달부터 발효하면서 매도와 매수 문의 모두 줄며 관망세가 확산된 영향이 컸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일반아파트+재건축아파트)는 전주에 비해 0.16%로 상승했다. 정부가 고강도 규제를 잇달아 선보이며 상승폭은 8주 연속 둔화됐다. 전세가도 0.05% 하락했다.

매매가(일반아파트+재건축아파트) 상승폭은 서대문구(0.59%)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컸다.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단지),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등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이어 동작(0.43%), 마포(0.37%), 관악(0.36%), 강동(0.31%), 강남(0.27%), 용산(0.27%), 성북(0.16%), 중랑(0.15%), 강서(0.14%)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매매가(일반 아파트+재건축아파트)가 0.02%올랐다. 평촌(0.05%)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평촌은 실수요 거래가 이어지면서 호계동 무궁화경남, 평촌동 초원LG등이 250만~1000만원 올랏다. 이어 ▲분당(0.03%) ▲동탄(0.01%) ▲김포한강(0.01%) ▲광교(0.01%)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인천도 매매가(일반 아파트+재건축아파트)가 0.02% 상승했다. 안양(0.12%)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광명(0.07%), 군포(0.05%), 광주(0.05%), 구리(0.04%), 용인(0.04%), 남양주(0.02%), 성남(0.02%), 의왕(0.02%)등의 순이다. 김포(-0.02%)와 안산(-0.02%), 평택(-0.03%)은 매매가가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DSR(총체적 상환능력비율)시행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데다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증과가 시행되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되고 있다”며 “버티기에 들어간 다주택자와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 수요로 줄다리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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