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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상반기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확대…'213개 마을' 시행

입력 2018.04.04. 14:38 수정 2018.04.04. 14:42 댓글 0개
지난해 상반기 196개 마을지원…올해 17개 마을 추가 지원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농번기철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농업인의 건강도 함께 챙기기 위해 도입한 '마을 공동급식사업' 지원 대상 마을이 올해 상반기에 대폭 확대된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196개 마을을 지원한 가운데 올해는 17개 마을이 늘어난 총 213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공동급식을 추진한다.

나주시는 상반기 마을공동급식 추진에 3억4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나주시가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농업인 마을공동급식 조례'를 제정한 이후 시작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공동급식사업은 바쁜 농번기철 번거로운 식사준비를 덜어줘 여성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공동급식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모여 식사를 함께하며 이웃 간에 정까지 돈독케 해 농촌지역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원대상과 규모는 15인 이상 공동급식 시설을 갖춘 마을을 대상으로 한다. 나주시가 급식·조리 도우미 인건비와 식재료비 일부를 지원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을 분주한 농번기철 여성 농업인의 영농참여 확대와 고령화 추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의 대표적인 복지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마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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