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 MC교체 파문 확산…녹화중단 사태까지
입력 2013.11.01. 19:21 댓글 0개 진행자 교체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KBS 1TV 교양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이 사측과 제작진이 대립해 녹화가 중단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언론인노동조합 KBS 본부(새노조, 제2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진품명품' 녹화는 진행자를 교체하려는 사측과 이에 반대하는 제작진이 충돌하면서 무산됐다.
사측은 이날 녹화가 진행되는 스튜디오 앞을 사내 경비 인력으로 막아선 채 녹화를 진행하려 했다. 이에 제작진이 반발, 항의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을 빚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진품명품' 팀의 김창범 PD가 방송문화연구소로 발령 받으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고조됐다.
새노조는 "KBS 역사상 초유의 일들이 연달아 일어난 하루"라며 "사측 간부는 원활한 녹화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하는데 도대체 누가 원활한 프로그램 제작을 방해하고 있는가. 이런 적반하장도 없다"고 비난했다.
김 PD의 인사 발령과 관련해서도 "낙하산 MC를 기용하기 위해 제작 PD를 교체했다. 방송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도대체 김동우 아나운서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이기에 이런 식의 파탄을 감수하면서 프로그램 MC 기용을 강행하려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측의 갈등은 앞서 지난달 16일 사측이 '진품명품' 진행자를 기존 윤인구(41) 아나운서에서 김동우(51) 아나운서로 교체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시작됐다. 제작진은 '제작 자율성 침해'라며 반대했고 제작진은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며 밀어붙였다.
KBS 새노조는 이날 오전에도 KBS 신관에서 항의 시위를 펼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PD에 대한 인사 명령은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 낙하산 진행자 투입과 김 PD에 대한 인사 발령을 철회하라"는 주장이다.
반면, KBS는 "진행자 교체는 'MC 조정회의'라는 공식 절차를 거쳐서 진행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녹화를 준비 중이다. 일요일 방송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PD에 대한 인사 발령에 대해서는 "인사권은 경영진의 고유권한이며 이번 인사는 회사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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