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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제 2회 목혼식 페스티벌

입력 2013.11.01. 14:08 수정 2013.11.01. 14:09 댓글 0개
2일 전남 장흥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일~3일 전라남도 장흥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I LOVE WOOD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 2회 목혼식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목혼식'은 결혼5주년을 기념해 부부가 목재로 된 선물을 주고받는 서양 풍습이다.

'제 2회 목혼식 페스티벌'은 목재 효능 중 하나인 진정작용과 힐링효과를 부부관계 개선에 적용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한그루의 푸르른 나무 같은 사람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과 달리 계획된 프로그램들도 다양하다.

우선 결혼 5년차 커플 리마인드 웨딩행사인 목혼식과 국산목재로 부부가구 만들기 등 기존 프로그램 외에, 우드 힐링, 우드랜드 관람 스탬프투어 등 목재를 직접 체험해보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특히 종전의 당일 행사가 1박 2일로 확대, 편백나무로 지어진 친환경 숙소를 사용케 함으로써 목재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올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는 I LOVE WOOD 캠페인 홈페이지(www.ilovewood.or.kr)를 통해 부부만의 특별한 사연을 보내준 결혼 5년차 20쌍의 부부가 초청됐다.

희귀병 진단을 받은 남편을 위해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은 아내, 이혼위기를 극복한 부부, 아내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은 남편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부부들이 목혼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현식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목혼식 페스티벌이 국내 시장의 목재이용 활성화와 숲이 우리에게 주는 신체적·정서적인 힐링을 체험케 할 수 있는 기회"라며 "나무처럼 변치 않는 가정의 사랑을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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