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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지도서 내달 1~2일 '새우젓 축제'

입력 2013.10.28. 18:18 댓글 0개

 전남 신안군은 2013년 신안 새우젓축제를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지도읍 신안젓갈타운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물놀이를 비롯해 7080라이브콘서트, 초청가수공연, 대북공연과 새우젓 김장담그기, 새우젓 김치시식회 등이 펼쳐진다.

신안 새우젓은 임자와 비금 칠발도 해역에서 230여척이 조업해 매년 1만3000여t이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46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안은 젓새우의 주 생산지로 전국 젓새우 생산량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안 새우젓은 청정해역에서 잡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도 좋지만 세계 최고의 신안 천일염으로 바다에서 잡은 즉시 선상에서 직접 담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새우젓은 잡는 시기에 따라 오젓과 육젓, 추젓으로 나누어진다.

음력 6월에 잡힌 새우로 만든 육젓은 살이 통통하게 차있고 고소한 맛이 좋아 새우젓 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새우와 천일염을 섞어 숙성시켜 만든 발효식품인 새우젓에는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효소인 프로테아제와, 지방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함유돼 있다.

돼지고기 등에 곁들여 먹으면 소화를 도와 배탈이 없으며 새우젓으로 담근 김치는 맛이 일품이다.

행사가 열리는 '신안젓갈타운'은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도읍에 젓갈판매장 20동과 저장시설, 젓갈홍보전시관 등을 갖추고 지난 7월 완공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새우젓은 대부분 원료상태로 충남 강경, 전북 곰소 등지로 나가는 까닭에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했다"면서 "신안 젓갈타운이 조성되면서 젓갈을 브랜드화하고 가공, 저장, 판매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명실상부한 젓갈의 고장이란 명성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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