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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무안타-시즌 첫 볼넷···텍사스 패배
입력 2018.04.01. 09:23 수정 2018.04.17. 11:42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시즌 첫 볼넷을 골라냈다.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휴스턴전에서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이날 침묵하면서 개막 후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500에서 0.364(11타수 4안타)로 내려갔다.
다만 올 시즌 첫 볼넷을 골라내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가 0-3으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4회 1사 1루에서 매컬러스 주니어의 4구째를 노려쳤다. 타구는 매컬러스 주니어의 정강이에 맞은 뒤 3루 쪽으로 굴러갔고, 3루수 앨릭스 브레그먼이 1루로 송구해 추신수를 아웃시켰다.
텍사스가 2-6으로 추격한 6회 2사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커브에 헛스윙을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9로 뒤진 8회 2사 1, 2루의 찬스에서 중견수 뜬공을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추가점을 내지 못한채 3-9로 패배했다. 시즌 2패째(1승)다.
휴스턴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텍사스에 승리했다. 호세 알투베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카를로스 코레아도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jinxijun@newsis.com
- 우려가 현실로···선발진 최약체 키움, 5이닝도 버겁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3회 말 키움 선발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4.03.23. leeyj2578@newsis.com[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단 한 명도 5이닝 이상을 책임지지 못했다.올 시즌 키움은 개막 후 3경기를 내리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발 투수들이 난조를 겪으면서 주도권을 빼앗긴 채 힘겹게 경기를 치렀다.키움은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후라도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의 호성적을 거둔 외국인 에이스다.그러나 후라도는 KIA 타선에 혼쭐이 났다. 4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내주면서 7실점을 떠안았다. 지난 시즌 후라도가 한 경기에 안타 10개 이상을 허용한 건 30경기 중 한 번뿐이었다. 후라도가 무너지며 초반부터 끌려다닌 키움은 5-7로 졌다.후라도와 선발 원투펀치 짝을 이룬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사사구 4개를 남발할 정도로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헤이수스는 2회와 3회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겼으나 4회 1사 1, 3루에서 손아섭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강판당했다. 키움이 5-10으로 패하면서 후라도에 이어 헤이수스도 패전을 당했다.[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키움 선발투수 김선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4.03.19. xconfind@newsis.com토종 에이스 안우진의 군입대와 정찬헌, 장재영의 부상 이탈로 새 판을 짠 키움은 3번째 선발 투수로 우완 김선기를 낙점했다. 지난해 선발로 등판한 7경기에서 5차례 5이닝 이상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하지만 김선기는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27일 NC 타선에 맞서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5실점에 그쳤다. 경기 중, 후반에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한 키움은 2-6으로 졌고 김선기는 패전 투수가 됐다.시즌 시작 전부터 최약체 평가를 받았던 키움의 선발 투수진은 예상을 뒤엎는 반전을 선사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은 12.71로 압도적인 꼴찌다.키움은 29일 고척 LG 트윈스전에 후라도를 내세운다. 지난해 후라도는 홈구장인 고척돔 마운드에서 17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안방으로 돌아온 후라도가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고 흐름을 쇄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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