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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7주연속 둔화...전세, 2주째 하락

입력 2018.03.30. 12:1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7주 연속 둔화되고, 전세가는 2주째 하락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일반아파트+재건축아파트) 상승폭은 0.24%로 7주 연속 둔화됐다. 매매가 상승폭은 1~2월 평균(0.5%)의 반토막에 불과한 수준이다. 전세가도 0.03% 하락하며 2주 연속 떨어졌다.

매매가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데는 총체적 상환비율(DSR)시행, 다주택자를 겨냥한 내달 보유세 중과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여파가 컸다.

매매가(일반아파트+재건축아파트) 상승폭은 강동구(0.62%)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컸다. 강동은 암사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인 프라이어팰리스, 롯데캐슬퍼스트 등이 올랐다. 이어 영등포(0.44%), 성북(0.41%), 마포(0.39%), 동작(0.37%), 중구(0.35%), 강서(0.33%), 서초(0.33%), 관악(0.32%)이 뒤를 이었다. 영등포는 신길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매매가(일반 아파트+재건축아파트)가 0.04%올랐다. 위례(0.08%)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교(0.06%) ▲평촌(0.05%) 등이 뒤를 이었다. 산본은 0.01%하락했다. 산본동 가야 5단지 주공 1차가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매매가(일반 아파트+재건축아파트)가 0.02% 상승했다. 과천(0.17%)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용인(0.10%), 광명(0.06%), 의왕(0.06%), 구리(0.05%), 김포(0.04%), 부천(0.03%), 하남(0.03%), 성남(0.02%)등의 순이다. 화성(-0.01%)과 파주(-0.09%), 안성(-0.10%)은 매매가가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한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점차 가라앉고 있다”며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의 여파로 전세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매매시장 또한 금리 인상이 예고된데다 DSR등 강화된 대출 규제의 여파로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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