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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루 공과로 날아간 2루타…통산 33번째

입력 2018.03.27. 20:31 댓글 0개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대호(36)가 2루타를 치고도 1루를 밟지 않아 아웃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대호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익선상 타구를 날렸다. 1루를 지나면서 잠시 멈칫한 이대호는 육중한 몸을 이끌고 2루까지 슬라이딩으로 안착했다.

그러나 잠시 후 두산 투수 후랭코프는 1루로 공을 던졌다. 두산은 이대호가 1루를 밟지 않았다고 어필했다.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롯데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그러나 누의공과는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다.

이대호는 시즌 1호 2루타를 치고도 아쉽게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통산 33번째 누의공과였다. 가장 최근 기록은 넥센 임병욱이 2016년 6월 26일 잠실 LG전에서 기록했다. 당시 1루주자였던 임병욱은 후속타선의 안타 때 2루를 밟지 않고 3루까지 뛰어 아웃된 바 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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