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피부건강 위해 외출 후 꼼꼼히 씻기·보습제 필요

입력 2018.03.27. 08:30 수정 2018.04.03. 16:21 댓글 0개
전문가들 "KF인증 황사방지용 마스크 착용"
세안시 피부산도 유사한 저자극 세정제 사용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아토피나 습진 등 기존 피부질환을 악화시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조그만 주의를 기울이면 미세먼지로부터 효과적으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26일 청연한방병원 피부비만센터에 따르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외출 후 제대로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공에 미세먼지가 끼어 있기 대문에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고 먼저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그리고 세안시 피부산도(pH 4.5~6.5)와 유사한 저자극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 피부 마찰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은지 센터장은 "꼼꼼한 클렌징을 하는 것은 좋으나 너무 오래 씻다보면 오히려 피부장벽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3분 이내에 끝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피부를 위한 보습도 중요하다.

세라마이드, 지방산 등 피부장벽을 이루고 있는 성분과 유사한 성분을 가진 보습제(계면활성제 등 화학첨가물이 제외된 제품)를 사용하고 피부 특성에 많는 유수분 공급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메이크업도 피부를 촉촉하게 표현하는 '물광''윤광'보단 피부 표면을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해주는 것이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준다.

수정을 할때도 클렌징 워터로 먼저 닦아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보습을 해준 뒤 하는게 좋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 황사방지용 마스크(KF80, KF94, KF99)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김종한 동신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인증을 받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면서 "KF수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를 잘 막아주지만 두껍고 착용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본인의 호흡량을 고려해 선택해야 하며 얼굴에 완전히 밀착되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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