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전령사’ 꽃무릇 구경가자
입력 2006.09.11. 09:03 댓글 0개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은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모처럼 자녀들의 손을 잡고 ‘초가을 전령사’인 꽃무릇을 구경하러 가보자. 광주 인근에 위치한 영광 불갑사와 함평 용천사 주변은 국내 최대 꽃무릇 군락지로 잘 알려져 있다. 지자체마다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이 두배가 될 듯싶다. <편집자주>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불갑산의 상사화는 9월 초순에 꽃대가 올라오고, 꽃은 백로(8일) 무렵부터 피기 시작해 보통 추석 사나흘 전에 절정을 이룬다. 불갑사 일주문부터 부도밭, 대웅전 주변 등을 중심으로 3만여평이 온통 상사화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불갑사에서 구수재까지 이르는 산기슭도 상사화를 구경하기에 좋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에서 열리는 불갑사 상사화축제는 불갑면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린다. 불갑산 등산대회, 달집태우기, 전통민속놀이 등 다양한 참여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부대행사로는 상사화꽃 전시, 짚공예전시 및 시연회, 페이스 페인팅, 분재 전시회, 도자기 시연행사 등이 열린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장터가 운영된다. 불갑사 입구에서 보리밥을 맛볼 수 있다. 영광 터미널 인근에 있는 신라식당(061-353-4839)과 양지식당(061-352-0847)은 백반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근에 백수해안도로,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나눠진 천일염전, 허브훈욕체험, 아로마테라피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허브농원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광군 불갑면사무소(061-350-5931)로 문의하면 된다.
찾아가는 길
광산구 송정동 영광통에서 22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송산유원지를 지나 삼도를 지나면 함평군이 나온다. 문장사거리를 지나 밀재를 넘은 후, 삼학검문소를 막 지나면 좌측으로 불갑사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함평 용천사 꽃무릇축제
한국 백경 중 48경인 함평 용천사 일대는 매년 9월 중순이 되면 꽃무릇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인다. 꽃무릇 감상 포인트로는 절집 뒤편, 대숲 속을 꼽을만 하다.
용천사 산책로 주변에는 원추리와 꽃창포, 산매발톱 등 20여 종의 야생화가 피어 있고 꽃무릇 사이로 가지런히 놓여 있는 1천500여 기의 돌탑도 구경거리다.
16~17일 양일간 열리는 ‘함평 2006꽃무릇큰잔치’는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상사화공원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동안 상사화 길 걷기대회, 산사음악회, 신민요 창작무용 등이 열리며 봉선화 물들이기 등 다채로운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함평을 찾아갔다면 천지한우는 꼭 맛볼 일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함평의 ‘천지한우’는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하다. 함평 읍내 장터에 위치한 목포식당(061-322-2764)에서는 생고기, 육회, 비빔밥 등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주변 볼거리는 돌을 소나무로 달구어 데운 물로 하는 게르마늄 해수찜 체험, 함평의 솟대와 장승의 한마당 나산솟대장승공원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 해보면사무소(061-320-3349)로 문의하면 된다.
찾아가는 길
호남대 광산캠퍼스를 지나 영광방면으로 가다보면 월야면을 지나 해보면이 나온다. 해보면 소재지에서 꽃무릇 공원 진입로 5km에 걸쳐 꽃무릇을 심어놓아 꽃길을 따라가면 찾기 쉽다.
상사화와 꽃무릇
수선화과인 상사화는 줄기에서 나온 꽃자루에서 4~8개 송이의 분홍색 꽃이 무리지어 피며 붉은색인 꽃무릇은 석산(石蒜)을 일컫는 ‘개무릇’을 말한다.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나오면 꽃이 져 서로 그리워해도 만날 수 없다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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