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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새 역사 쓰겠다"…양기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입력 2018.03.24. 18:56 댓글 0개【수원=뉴시스】 장태영 기자 =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수원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양 후보는 개소식에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도 마쳤다.
'경제·통일 도지사'라는 슬로건을 내건 개소식에는 박광온(수원정) 경기도당 위원장, 이석현(안양동안구)·이종걸(안양만안)·백재현(광명갑)·권칠승(화성병)·이학영(군포을)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 당 관계자,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당내 경쟁자인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도 참석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일정으로 불참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양 후보가 양어머니로 모시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참석, 양 후보를 격려했다.
양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정치적 숙명이자 소명"이라며 "경기도를 포함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어 "좁쌀 정치가 아닌 진정성을 가진 큰 정치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라며 "정당을 떠나 도내 모든 지자체 단체장들과 함께 지방자치의 역사를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또 "네거티브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선까지 저의 장점과 역량, 도덕성을 피력하면서 정도(正道)를 걷겠다"며 전해철 의원, 이재명 후보에게 호프미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광온 도당 위원장은 "양 예비후보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는 의지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전했고, 전해철 의원은 "정당이 승리하기 위해 후보 간 치열한 경쟁과 경선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영상 축사를 통해 "양 후보와 경기도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고 싶다. 경기도와 문재인 정권을 성공을 위해 한 팀으로서 최선을 다하자"라고 전했다.
양 후보는 25일 자신의 트레이크마크인 광명동굴 상생장터를 방문하고 26일과 28일에는 도의회에서 각각 반려동물, 교통 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 후보는 앞서 동북아고속철도경제권 조성, 고교 무상교육, 경기북부 지역 분도 등 7개 정책을 약속했었다.
jty1414@newsis.com
- 강기정 시장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신뢰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올해 첫 민관협치협의회 회의를 열고 행정과 시민사회계의 공동 대응 의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행정 신뢰"를 강조했다.광주시는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지역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시가 긴밀히 소통·협력해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자리다.이날 민관협치협의회는 '협치로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주제로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과 민주인권·이주민 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5·18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 왜곡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공동의장인 강 시장과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비롯해 민관협치 위원, 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민관협치협의회의 당연직 위원 외에도 전체 실국장을 참여시킴으로써 민관협치협의회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민관협치 활성화에 나섰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에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민관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사회의 힘을 언급하며, 시민사회와 협력으로 이뤄낸 민관협치의 성과로 ▲무등산 공유화 운동 ▲민간공원 ▲5·18 등 광주정신 ▲기후위기 대응 등을 꼽았다. 또한 취임 이후 시민사회와 세 번의 끝장토론을 통해 민관협력의 의미있는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이런 민관협력의 성취를 이어가기 위해 주목해야 할 시민이 누구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시민은 평범한 생활인이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려는 다양한 개성의 '나-들'이다. 시민사회단체 역시 마을만들기를 포함해 관심분야가 세분화·다양화된 소규모 단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우리 행정과 민관협치협의회는 새롭게 등장한 '나-들'의 개성을 이해하고 그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와 소통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며 "민관협력이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관계하는 방법'이 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과 시민사회가 사회라는 큰 유기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강 시장은 "지금 시민사회는 행정을 불신하고, 또 행정은 시민사회를 동원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시민사회는 행정이 처해있는 상황과 행정이 가지고 가는 큰 숲을 못 볼 수 있고, 행정은 민생의 현장과 작은 나무 하나하나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숲과 나무를 함께 바라보는 것이 민관협력이 지향할 방향이다"고 강조했다.강기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그러면서 강 시장은 "민관협치협의회의 일상적인 주제를 넘어서 민관협력에 대해 다소 긴 말씀을 드린 것은 민관협력과 소통을 통해 광주가 지켜지고, 더 커질 수 있다는 제 신념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행정에서는 더욱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사회는 행정을 더욱 신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공동의장인 정 이사장은 "광주시 전 실국장의 참여와 강기정 시장의 말씀을 통해 광주시가 민관협치에 얼마나 비중을 두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며 "전국의 민관협치 상당수가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의 민관협치협의회는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한 협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타 지자체의 경우 민관협치 조례를 폐지하는 등 민관협치가 전국적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축소되는 반면 광주는 민관협치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TF)운영, 분과위원회 재정비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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