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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더블스타 회장 "금호타이어 독립경영· 직원고용 보장할 것"

입력 2018.03.23. 13:28 수정 2018.03.23. 13:36 댓글 0개
금호타이어 일반직 만난 더블스타 회장 "직원과 한 약속 지킬 것"강조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이 23일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한 더블스타 차이용썬 회장과 면담을 실시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일반직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께 광주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차이용썬 회장과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만나 해외 자본 유치 찬성에 대한 일반직들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향후 구체적인 경영계획 등을 확인했다.

대표단은 차이용썬 회장에게 ▲금호타이어 독립경영 보장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노동조합 및 직원들과 체결한 협의사항에 대한 존중 등의 내용을 담은 별도의 서한도 전달했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 박은중 차장은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목적과 향후 투자와 발전계획 등을 직접 듣고, 독립경영 보장과 고용안정, 국내공장 유지 등에 대한 일반직들의 요구사항도 전달해서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차이용썬 회장은 "더블스타의 투자에 심사숙고 해서 동의해 주신 일반직 대표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가 동반성장 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과 직원고용 등을 보장할 것"이라며 "직원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 더블스타와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은 회사에서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사무직, 영업직, 연구직 등 약 1500명의 일반직 직원들을 대표해 만들어진 단체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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