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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듣는다"…정부·기관·학계·시민단체 합동 철도안전 토론회

입력 2018.03.23. 10:32 댓글 0개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정부·기관·학계·시민단체가 철도안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 토론회를 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23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한대앞역, 온수역 등에서 작업자 사고 발생 이후 현장에서의 안전문화 정착에 대한 관심이 촉구됐다"며 "이번 토론회는 학계, 전문가, 철도 관계기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이용객과 종사자 모두가 안전한 철도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성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철도관련 기관 및 단체, 대학,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양대 백동현 교수 등 전문가 3명의 철도 작업장 안전강화 방안을 청취한 후, 우송대 이용상 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된다.

발표자들은 운행선 작업 안전을 위한 다단계 안전장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작업 위험요인 제공 등 국내외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안전수준 평가제 도입, 안전담당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등 안전개선 방안도 소개한다.

토론자들은 현장 노동자들이 느끼는 안전대책의 한계점·개선방안과 국민 관점에서 본 철도현장 안전관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정부는 올해를 '국토교통 안전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안전투자 확대, 안전제도 개선, 안전기술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철도현장 안전 강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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