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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야구, 다크호스, 다덤벼···" 각 구단 선수들 출사표
입력 2018.03.22. 15:53 댓글 0개【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2018 KBO리그 개막을 나흘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22일 서울 한남동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각오를 밝혔다.
▲KIA 나지완= "개인적으로 미디어데이 3번째 참석이다. 가운데 서기까지 힘든 시련이 기억난다. 가문의 영광이다. 이 자리를 오래 동안 지킬 수 있는 기아 선수가 되고 싶다. 팬들에게 기억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
▲두산 오재원= "우승할 수 있도록 팀원들 잘 이끌고 저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롯데 박진형=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NC 모창민= "다이노스로 사행시를 준비했다. (다)다덤벼, (이)이겨버리겠습니다, (노)노력 정말 많이 했고 많은 승리를 (스)쓸어 담도록 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
▲SK 이재원= "우리 팀은 클린 구단 이미지가 있다. 선수들만 야구를 잘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독하게 야구를 해서 팬들과 함께 우승하도록 하겠다."
▲LG 박용택= "10여년 동안 가을야구에 못나갈 때 '가을야구, 가을야구' 외쳤더니 가을야구만 하고 끝이 났다. '우승, 우승'만 외치겠다. 옷 벗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그전에 우승 딱 3번 만 하고 끝내겠다."
▲넥센 서건창= "이번 캠프 동안 기술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강하게 결집돼 있다는 것을 느꼈다. 원팀의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한화 송광민= "항상 약체로 평가받는데 이번 시즌에 부상 없이 캠프를 준비했기 때문에 다크호스가 무엇인지, 144경기를 치르면서 보여주겠다."
▲삼성 김상수= "2년 동안 안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올해는 달라진 모습,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kt 박경수=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잘 마무리하고 개막을 맞게 됐다. 좋은 분위기로 시즌 끝날때까지 잘 마무리해서 내년 미디어데이 때는 밑의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하겠다."
ohjt@newsis.com
- 류현진 선발승은 없었지만···한화, 임종찬 끝내기로 5연승 한화 이글스 임종찬.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회장님' 앞에서 5연승 신바람을 냈다.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 개막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2-2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한화 임종찬이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리를 가져왔다. 임종찬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다.5연승을 질주한 한화의 시즌 성적은 5승1패가 됐다.개막 4연패를 끊고 전날 시즌 첫 승을 올린 KT는 다시 패배를 쌓아 1승5패가 됐다.양팀 선발 투수들은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12년 만에 대전 구장 마운드에 오른 한화 류현진은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었다.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도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팽팽한 선발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한화가 뒷심 싸움에서 웃었다. 한화 두 번째 투수 한승혁(1⅓이닝)에 이어 주현상(1⅔이닝)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KT 두 번째 투수 이상동이 1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KT가 1회초 먼저 찬스를 잡았다.선두 배정대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류현진에게 안타를 때려 주자를 쌓았다. 그러나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며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한화는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문현빈, 요나단 페라자가 쿠에바스에 연속 안타를 날려 이은 무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땅볼을 쳤다. 이때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 문현빈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류현진의 쾌투에 막혀 고전하던 KT 타선은 타순이 두 바퀴 돈 뒤 공략에 성공했다. 0-2로 끌려가던 6회초 천성호와 로하스가 연속 안타를 날렸다.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 2루에서 강백호가 류현진의 바깥쪽 직구를 때려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황재균도 중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에 성공했다.이후 양팀 타선이 잠잠해졌다. 다시 기지개를 켠 건 1회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한 한화다.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페라자의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노시환의 고의4구로 엮은 2사 1, 2루에서 임종찬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이날 구장에는 한화 이글스 구단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찾았다. 김승연 회장이 대전 구장을 찾은 건 2018년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6년 만이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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