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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악 나의 왼발···2주 진단 6강 플레이오프 못 나온다

입력 2018.03.22. 15:06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을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22일 "전날 다친 오세근이 왼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2주 정도 코트에 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왼 발목을 다쳤다. 1쿼터 초반 함지훈(현대모비스)과 공을 다투다가 함지훈의 발을 밟으면서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관계자는 "지난달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다쳤던 부위와 같다"며 "6강 플레이오프 잔여 경기 출전은 어렵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이후 상태를 보고 출전 시기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삼공사는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있어 1승만 더 거두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오세근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서 낙관할 수 없다.

오세근은 정규리그 40경기에서 평균 18.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호흡을 맞추는 골밑은 10개 구단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인삼공사는 3차전에서 오세근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한 발 더 뛰는 활동력과 정신력을 앞세워 101-8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4차전은 23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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