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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지역 국도 연장으로 국가 균형발전”
입력 2018.03.22. 10:58 수정 2018.03.22. 11:10 댓글 0개진도군, 국토부에 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건의
진도군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진도항에서 조도까지의 국도 연장과 진도해안일주도로의 국도 승격 사항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22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참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11년 수립된 제4차 국토종합계획이 2020년에 만료됨에 따라 2021년부터 2040년까지의 국토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마련했다.
국토종합계획은 국토기본법에 근거해 국토를 이용·개발·보전하는데 있어 미래의 사회·경제적 변동에 대응해 국토가 지향해야 할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우리나라 최상위 국토 공간계획이다.
그동안 진도군은 섬 지역인 조도 주민들의 교통 불편해소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국도 18호선의 노선을 진도항에서 조도까지 연장해 줄 것을 국토부와 전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또 경기도 파주에서 서남해안을 거쳐 부산까지 이어진 국도 77호선에 진도해안일주도로를 포함해 줄 것도 꾸준히 제안해 왔다.
진도군은 이러한 노력에 이어 제5차 국토종합계획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시점을 감안해 국가정책 반영을 통한 당위성 확보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진도군 강정학 기획조정실장은 “섬의 영토로서의 중요성과 우리나라 미래성장 동력으로서의 관광·생태·문화적 가치를 강조하면서 최근 정부에서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며 “도서지역 개발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정책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립될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도서지역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이 포함되어야 한다”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진도항에서 조도까지의 국도18호선 연장과 국도77호선의 진도군 경유를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진도군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만큼 향후 조도대교 건설의 초석이 될 국도18호선 조도 연장과 해안일주도로 국도 승격 등 현안 사업들이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계획 초기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도서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섬 지역 시군 협의체인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대응하는 한편 군민들과 각계각층의 출향인사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진도=박현민기자 hm37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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