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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기관 매수에 낙폭 축소…2470선 안착 시도

입력 2018.03.20. 10:46 수정 2018.03.20. 11:03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미국 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74포인트(0.27%) 내린 2468.2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8.23포인트(0.74%) 하락한 2456.80로 출발한 뒤 2470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과 백악관의 정치 혼란으로 하락했다. 또 자율 주행차가 사망 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가까이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5.60p(1.35%) 하락한 2만4610.9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39.09p(1.42%) 떨어진 2712.92로, 나스닥은 137.75p(1.84%) 하락한 7344.24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513억원, 기관은 306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로 93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 운수정비,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이 오르고 있다. 통신업, 은행,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8000원(0.71%) 내린 25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78%), 셀트리온(-0.16%), LG화학(-0.37%) 등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0.33%), 포스코(0.44%), 삼성바이오로직스(0.78%), KB금융(0.79%), 현대모비스(2.65%) 등은 주가로 위로 향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1포인트(0.21%) 내린 879.16을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기술주와 바이오주의 하락으로 약세 마감한 것은 부담"이라면서도 "페이스북 하락과 미국 정치 불확실성 이슈는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영향을 줬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은 높고 대부분의 업종은 전일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낙폭을 축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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