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화순군, 노인결핵 전수검진 전면 확대

입력 2018.03.20. 09:36 수정 2018.03.20. 09:47 댓글 0개
만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5개 읍면 3900여명

화순군은 결핵퇴치를 위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노인결핵 전수검진을 전면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춘양·능주면 등 2개 읍·면에 거주 중인 만65세 1천200명을 대상으로 노인결핵 전수검진을 추진한 가운데 올해는 5개 읍·면 3천9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군은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 3월부터 11월까지 도곡·한천·청풍·이양·동복면 등 140개 마을회관과 노인복지시설에서 디지털 엑스선 장비가 탑재된 ‘이동검진차량’을 이용해 1대1 맞춤형 결핵 상담 및 객담 검사와 흉부 엑스선 검진 등을 시행 중이다.

결핵은 과거에 비해 환자가 많이 줄었으나 여전히 심각한 호흡기 전염병으로 기침, 객담, 발열, 체중감소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특히 노인은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는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군은 차후 노인결핵 전수검진 결과 결핵 유소견자는 2차 검사를 하고 결핵균이 발견된 사람은 환자로 등록시켜 체계적인 추구관리와 항결핵제를 6개월 이상 무료로 처방함으로써 결핵을 사전에 퇴치할 계획이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결핵예방 수칙으로 2주 이상 기침, 감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흉부엑스선과 객담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결핵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조성 등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화순=최명선기자 chlaudt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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