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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욱 경북도의원, 한국수화언어 사용 환경 개선 조례안 발의

입력 2018.03.19. 16:18 댓글 0개

【안동=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도의회 윤창욱(구미·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수화언어 사용 환경 조성과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경북도 한국수화언어 사용 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19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조례안은 ▲농인을 포함한 도민의 한국수어 교육 등 의사소통 증진에 관한 사항 ▲한국수어의 통역에 관한 사항 ▲한국수어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또한 ▲한국수어 관련 민간 부문 활동 촉진에 관한 사항 ▲농인의 생활양식 육성에 필요한 사항 등을 포함했다.

조례안을 살펴보면 농인이나 농인의 가족이 수어통역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공공기관 등에서의 공공행사, 행정 등의 절차, 공공시설 안내 등에 수어통역을 지원한다.

또 농문화 육성 사업에 농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필요한 사업, 도민이 농인과 한국수어 등 농문화를 이해하고 인식개선을 할 수 있는 사업, 수어경연대회 등 한국수어를 보급하고 확산할 수 있는 홍보 사업 등을 규정했다.

조례안은 오는 22일 개회하는 경북도의회 제299회 임시회를 통해 처리된다.

윤창욱 도의원은 "조례안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시행하는 2018년 한국수어발전시행계획을 반영해 한국수어의 보급·발전과 농인의 교육·사회·문화 등 사용 환경개선을 통한 농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증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농인이 정보에 원활히 접근하도록 하고 수화통역센터를 비롯한 23개 시·군센터를 지원하는 등 농인의 권리를 높이기 위해 6억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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