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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경선정보 유출자 후보자격 박탈해야”

입력 2018.03.19. 11:06 댓글 0개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유진 예비후보가 19일 오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정보 유출자의 경북도지사 후보자격 박탈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 예비후보는 “특정후보의 현직 보좌관이 경선방식이 바뀌었다고 확언하면서 경선 참여 책임당원과 일반국민 숫자와 경선 일정이 담긴 내용을 핵심 행동책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관위원들이 발표하기 전에 보안사항이 특정 후보에게 유출된 것이 명확한 정황임에도 해당 의원 본인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경북의 책임당원이 5만명에 달하는데 3000명만 공천에 반영하는 것은 당헌·당규에 명시된 당원의 후보자 선출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명백한 위반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유출로 이미 경선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음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면서 공정 경선을 위한 5가지를 제시했다.

5대 요구사항은 ▲유출 관련 사실 조사를 통한 후보자격 박탈 ▲책임당원 전원에게 투표권 부여 ▲후보 관련 의혹을 조사할 후보검증위원회 구성 ▲후보자 검증을 위한 TV토론회 최소 3회 이상 실시 ▲유권자 신뢰 저버린 출마후보자 패널티 부과 등이다.

남 예비후보는 “검증이 혹독할수록, 예선이 치열할수록 승리가능성이 높아진다”며 “2022년 정권탈환을 위해 뼈를 깎는 진정한 혁신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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