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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주 서울시의원 "거대양당, 나눠먹기식 선거연대 결성"

입력 2018.03.19. 09:55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바른미래당 문형주 의원(서대문3)은 19일 "지금까지 극한 대립관계였던 거대양당이 기득권 지키기와 나눠먹기를 위한 선거연대를 결성한 행태를 국민들이 알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대 양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선거제도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담합으로 인해 4인 선거구 개혁안이 무산됐다"며 "4인 선거구는 기초의원 선거에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면서 2인 선거구를 4인 선거구로 확대하고 다양한 정당과 정치 신인들의 활동을 유도하기 위함인데 2인 선거구제가 확정되면 이런 시도는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거대양당 독식으로 인해 서울시 2인 선거구중 무투표 당선자가 여럿 나왔다"며 "양대 정당 후보가 아니면 선거에서 낙선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역의회를 장악한 기득권 양당이 또다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있다"며 "선거에서 승리를 목적으로 결성한 추악한 담합을 이제 중단하고 국민의 투표권을 기만하지 말라. 이제라도 선거구획정안을 존중하고 국민의 바람을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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