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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필리핀 마닐라 호텔 화재…우리 국민 25명 안전 확인"

입력 2018.03.18. 17:36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외교부는 18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우리 국민 25명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駐)필리핀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 필리핀 소방·경찰 당국과 협조해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파빌리온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 4명을 포함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 25명의 안전을 확인했다"며 "이들 중 2명은 호텔 옥상에서 대피 중 현지 소방당국의 헬리콥터를 통해 구조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국민들 중 일부는 유독가스로 흡입에 따른 호흡 불편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국자는 "주(駐)필리핀대사관은 호텔 관계자, 필리핀 소방·경찰 당국 접촉, 부상자 이송 병원 방문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전이 확인된 우리 국민들에게도 병원 치료와 신속한 귀국을 위한 여행증명서 발급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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