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 ‘장만채 입당’ 갑론을박

입력 2018.03.18. 16:28 수정 2018.04.10. 15:39 댓글 0개
“‘안철수 특강’ 정체성 맞지 않다” 부정적 기류 많아
일각에선 “입당 자체를 못하게 할 수 없다”견해 여전
이번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최종 결정될 듯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16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그의 입당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장 전 교육감의 입당여부가 민주당 전남도지자 경선 구도에 미칠 영향이 커 중앙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초미의 관심이다.

18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리인을 통해 민주당 중앙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앙당은 조만간 장 전 교육감에 대한 입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전 교육감은 입당 신청서에 “한평생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이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며 “민주당 입당은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한국을 바라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현실화하기 위한 정치적 실천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일부에서는 장 전 도교육감의 지난해 2월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강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여전하다.

민주당 중앙당 핵심 관계자는 “안철수 특강논란은 엄격히 말해 광의의 지지유도행위였다”며 “평당원이 아닌 선거를 목적에 둔 인사의 입당이라는 점에서 여러 가지를 살펴봐야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까지 바른미래당의 공개 영입대상이었다는 점에서 당에 부합하지않는 의견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함께 민주당 전남도의회 의원 16명이 나서 “입당 반대”를 표명한 것도 입당 결정에 부담이다.

그러나 “8년간 교육 행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서 입당 불가능할 이유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추미애 대표도 “입당하는 것 자체를 어떻게 못 하게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장 도교육감의 민주당 입당에는 문제 될 게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있다.

이와관련, 장 전 교육감은 지난 15일 도의회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논란’에 대해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초청강연을 했다고 해서 여러 말들이 있는데 교육은 엄격하게 정치적 중립이다. 안철수 후보 뿐 만 아니라 각계의 많은 분들이 강연을 다녀갔다”면서  “그것이 정치적 행위였다면 법적조치를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자체는 순수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이미 집권여당이고 대통령이 성공해야 되기 때문에 민주당만의 대통령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모두를 포함해 나라의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당의 당헌 당규, 정책, 강령 어디에도 입당의 결격 사유가 된다는 말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무튼 장 교육감의 입당을 둘러싼 갑론을박 속 이번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정치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