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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금호타이어, 대화와 타협만이 살 길"

입력 2018.03.18. 14:29 수정 2018.03.18. 14:45 댓글 1개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6·13 지방선거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18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노조에 대해 조건없는 대화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채권단이 중국 더블스타에 대한 투자 조건을 승인하고 노조에는 외자유치동의서를 포함한 자구안 제출을 통보한 상황에서 노조 또한 총파업을 비롯, 지역 노동단체들과의 연대투쟁을 예고하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대립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며 "이에 190여 협력사들은 1만명에 달하는 협력사와 수급사 직원과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법정관리만은 막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채권단과 노조가 치킨게임을 지속하면 2주 후엔 법정관리로 가게 될 것"이라며 "채권단은 해외 매각을 일방적으로 밀어 붙여선 안 되고 노조도 회사를 살릴 방안이라면 어떠한 논의도 거부하지 말고 대화의 장을 마련,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물론 중앙 정부도 지역경제 안정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지역사회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고려, 노조·채권단·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여하는 비대위를 구성, 상생의 방안을 하루빨리 이끌어 낼 것"을 제안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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