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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맛과 향이 일품' 해남 햇쑥 본격 출하

입력 2018.03.18. 09:19 수정 2018.03.18. 09:59 댓글 0개
이달 중순부터 5월까지 수확…유기농으로 재배 소비자 인기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땅끝 해남의 봄기운을 가득 담은 햇쑥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전남 해남군은 비가림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돼 기상영향을 받지 않아 외관이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일품인 해남 쑥이 이달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남에서는 올해 5농가가 5.3㏊의 면적에서 쑥을 생산할 계획이다.

햇쑥 소비시기인 5월까지는 생쑥으로, 이후에는 쑥가루 등 가공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 생산되는 생쑥은 ㎏당 1만2000원 안팎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해남에서 생산된 쑥은 전량 생협인 한살림에 납품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시설 하우스 재배 쑥은 겨울을 제외하고 연중 생산이 가능해 소비자 수요에 빠르게 대처할 뿐만 아니라 노지쑥보다 생산단가가 낮아 농가의 틈새작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올 기존 출하시기보다 45일 정도 앞당겨진 2월초 수확을 위해 이중하우스 0.2㏊를 지원하는 등 생산기반을 확충했으며, 향후 유기농 재배확대와 조기출하 및 시장점유율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해남 모듬살이 농장 김성래(51)씨는 “해남쑥은 하우스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소비자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시장에서 인기도 매우 좋은 편이다"며 "농한기 소득작목으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농가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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