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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 구조조정 때 매각한 FIS시스템 재인수

입력 2018.03.16. 18:26 댓글 0개
금융계열사와 상승효과 목적…5월2일 인수 예정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DB그룹이 지난 2015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각했던 금융 정보통신(IT) 운영 회사인 FIS시스템을 재인수했다.

16일 DB그룹에 따르면 주식회사 DB는 사모펀드인 비케이에이앤지와 FIS시스템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증권 양수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계약 예정일은 4월2일, 양수 예정일은 5월2일이다. 인수 주식은 모두 20만주로, 양수 예상 가액은 949억300만원이다.

거래는 계열사인 DB손해보험이 보유한 FIS시스템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주식회사 DB가 55억3500만원에 인수해 행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DB그룹은 2013년 말부터 진행된 동부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 계열사의 IT 체계 운영을 맡아오던 FIS시스템을 2014년 12월 물적 분할하고, 2015년 1월 비케이에이앤지에 9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DB그룹은 FIS시스템을 다시 인수해, 그룹 내 금융계열사와의 상승효과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DB그룹 소속 금융계열사는 DB손보, DB생명, DB금융투자 등이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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