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산업부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방안, 내주쯤 윤곽"

입력 2018.03.16. 17:37 댓글 0개
"늦어도 3월말까지는 구체적인 방안 확정"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피해자 구제방안의 윤곽이 이르면 다음주쯤 드러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3년 강원랜드 채용과정에서 벌어진 부정청탁의 피해자 구제방안을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3월말까지는 확정짓겠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세부적인 구제방안은 강원랜드와 협의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강원랜드 채용비리는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피해자를 특정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먼저 부정청탁으로 합격한 266명은 면직처분키로 하고 지난 2월5일부로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산업부와 강원랜드는 최종 면접 탈락자가 희망하면 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과 최종 면접 이전 단계에서 탈락한 피해자들 구제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곳에 이미 취업했거나 채용을 거부했을 때 별도의 보상을 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성 산업부 감사관은 "(피해자 명단이) 쉽게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일단 한 주 정도 작업하면 피해자 구제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늦어도 3월말까지는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kimkw@newsis.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