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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도시 만들기"…정부, 민간 보안업체와 손잡는다

입력 2018.03.14. 06: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도시를 24시간 관제하는 지자체 스마트시티센터와 민간 보안회사 관제센터 간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민간 보안회사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스마트시티센터가 CCTV로 현장 상황을 파악한 후 112·119 등에 사건 정보, 실시간 현장 영상 등을 제공해 신속한 사건 해결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경비협회 등 민간 보안회사는 14일 범죄,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상호 협력과 안전자산 연계 활용을 위해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간보안-공공안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대상 민간 보안회사는 한국경비협회,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NSOK 등이다.

국토부는 민간보안-공공안전 연계기술(R&D) 개발과 전국 지자체 확산사업을 수행한다. 한국경비협회와 보안회사는 긴급 상황 전달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1700여 보안회사 참여를 맡는다.

정부는 2015년부터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활용해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공공안전 분야 정보시스템을 연계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2022년까지 전국 80개 지자체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병권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간과 공공 안전의 상시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돼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 등 국민안전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개인 건물 등 민간보안과 도로, 공원 등 공공안전의 관제 범위가 다른 만큼 양 분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촘촘해진 도시 안전망 구축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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