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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마을·구례 산수유마을·해남 달마고도서 봄꽃 향기를"
입력 2018.03.13. 16:24 수정 2018.04.03. 16:13 댓글 0개【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테마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달의 추천 관광지’를 선정키로 하고, 3월 남도 추천 관광지로 광양 매화마을, 구례 산수유마을, 해남 달마고도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남도 추천 관광지는 매월 테마를 정하고 시군에서 추천받은 관광지를 대상으로 여행기자와 작가 등 전문가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관광지가 선정되면, 여행 전문가들이 추천 관광지를 직접 취재해 생생한 글과 사진으로 주요 언론매체와 여행포털, 누리집 등에 게재해 많은 여행객들의 구미를 당기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3월 남도 추천 관광지는 ‘설레는 첫 봄’을 테마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해지는 봄꽃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광양 매화마을은 섬진강에 인접한 백운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봄이면 장관을 이룬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매화는 봄을 알리는 전도사다. 추운 날씨에도 굳은 기개로 피는 하얀 꽃과 은은하게 배어나는 향기, 즉 매향(梅香)이 있어 예로부터 선비들이 좋아했다.
인근 볼만한 곳으로는 옥룡사 동백나무 숲과 야간에 더욱 예쁜 느랭이골이 있다. 광양 매화축제는 17일부터 25일까지 섬진강 주변에서 열린다.
구례 산수유마을은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로 유명하다.
구례는 택리지를 쓴 이중환이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꼽을 만큼 안온한 지세와 풍광으로 유명하다. ‘영원불변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산수유는 하나일 때보다 수십 그루씩 어우러져 피어날 때 더욱 환상적이다.
봄날 짜릿한 산수유와 함께 할 구례 산수유 꽃축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17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다. 지리산 둘레길과 이순신장군 백의종군로를 따라 걷는 것도 운치를 더한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해남의 달마고도는 백두대간의 남쪽 끝인 달마산 기슭을 한 바퀴 돌며 속세의 번잡함을 치유하는 ‘명품 걷는 길’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12개 암자를 끼고 있는 숲길로, 걷기와 명상을 함께 할 수 있는 따스한 봄날의 산책길이다. 건설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공법으로 250일간 산길을 낸 자연친화적 산책길이다.
주변 가볼만한 곳으로 달마산을 병풍처럼 치고 앉은 미황사와 드라마 '추노' 촬영지인 도솔암, 해넘이 해맞이로 유명한 땅끝과 전망대 등이 있다.
유영관 전남도 관광과장은 “남도의 봄을 알리는 매화와 산수유 꽃이 피면 봄꽃 여행이 시작되는데 봄 여행은 매력 넘치는 전남이 최적지”라며 “다양한 봄꽃 축제 행사를 즐기고 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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