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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결국 이탈리아 가나···"AC밀란 3년 계약 합의" 보도

입력 2018.03.13. 09:26 댓글 0개

【서울=뉴시스】 황보현 기자 = 기성용(스완지시티)의 AC밀란(이탈리아)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기성용과 AC밀란이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성용이 AC밀란으로 이적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AC밀란은 기성용의 전술적 활용도와 마케팅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기성용은 현 소속팀 스완지시티와 2017~2018 시즌이 끝나는 오는 6월 계약이 종료된다.

AC밀란 마시모 미라벨리 단장은 과거 선덜랜드 시절 스카우트로 활동한 적이 있다. AC밀란은 계약 종료 후 자유계약 선수(FA)로 풀리는 기성용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기성용의 대리인과 입단 조건에 합의했으며 세부적인 협상도 상당히 진행됐다"고 전했다.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8차례 우승, 유벤투스(33회)에 이어 가장 많이 자국 리그 정상에 오른 팀이다. 유럽 무대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7회로 레알 마드리드(12회)에 이어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기성용이 AC밀란으로 옮긴다면 안정환(AC페루자),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번째로 세리에A에서 뛰게 된다.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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