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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직업훈련 통한 내일 찾기

입력 2013.08.13. 08:55 댓글 0개
이정한 사랑방칼럼 광주고용노동청 광주고용센터 소장

지식기반사회, 정보화시대, 무한경쟁체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정의하는 단어는 다양하다. 정의를 내리는 전문가가 어느 측면을 보다 중점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앞으로도 수많은 정의가 내려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은 이 시대는 기술의 발달과 변화, 이에 따른 직업세계와 전반적인 사회생활 양식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어제의 기술로는 오늘의 일자리를, 내일의 미래를 찾거나 지켜 나갈 수 없는 시대이다.


인류의 문명이 원시채집사회, 농경사회, 산업사회를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술의 발달과 산업의 변화가 있었다. 우리 인류가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또, 변화에 적응할 수 있었던 힘은 다른 무엇이 아닌 바로 배우는 능력이었다. 오늘 사용할 기술과 기능을 배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학습과 훈련이 없었다면 오늘의 인류문명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광주고용센터에는 매일 많은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다. 어떤 분들은 본인이 원하는 일자리를 쉽게 찾아 취업의 꿈을 빨리 이루기도 하지만, 어려운 일자리 상황과 기업이 원하는 기술·기능을 갖추지 못해 대부분의 구직자분들이 취업의 꿈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구직자들을 상담하고, 취업에 이르도록 도움을 제공한 고용센터 직원들은 “취업의 길에는 왕도가 없다”며 “오늘 내가 가진 기술과 기능, 직무능력이 부족하다면 과감히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이런 분들을 위해 ‘내일배움카드제’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 또는 창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기술이 부족한 분들에게 1년 동안 최대 200만 원까지 훈련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원된 훈련비 내에서 훈련생이 자율적으로 본인에게 맞는 훈련과정과 훈련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최대한 수요자의 선택권도 보장하고 있다.


우리 광주지역에는 현재 155개의 인증된 훈련기관에서 모두 702개의 과정이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총 9988명이 훈련을 받았고 2862명이 이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에 성공한 분들 중에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꿈을 이룬 분들도 있다.


“여러 곳의 문을 두드린 끝에 활짝 열린 문을 만났습니다. 서른 셋 아줌마가 신입 편집디자이너로 취업을 한 것입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행복했고, 과연 두 달 배워서 취업하겠느냐는 주위의 우려했던 시선이 축하와 격려의 말들로 채워져 추웠던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 2012년 내일배움카드제 수기공모전 수상자(편집디자이너 취업한 주부  정00 씨)


옛말에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 그것이 최고의 방법이란 경구가 있다.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이자, 개인과 가정의 가장 중요한 행복조건인 오늘! 내일배움카드는 많은 분들이 내일(My job, Tomorrow)의 꿈을 이루는데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


언제든 광주고용센터의 문을 두드리면 내일배움카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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