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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광주다'…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본격 시동

입력 2018.03.07. 17:20 수정 2018.05.11. 10:50 댓글 0개
종합지원계획보고회…75개 과제 논의
평창올림픽 벤치마킹 북한 참가 노력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가 5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주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종합지원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이날 보고회에서 ▲홍보 ▲문화관광 ▲안전 ▲보건·위생·숙박 ▲환경 ▲교통 ▲시민참여 ▲경제산업 등 8개 분야 75개 지원과제를 논의했다.

홍보 분야에서는 언론지원단을 구성하고 홍보부스 운영이나 해외 교류도시·민간 국제교류단체 연계, 투자환경 홍보,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전방위 홍보전에 나선다.

문화관광 분야는 통합문화이용권 수혜자 관람, 외국인 남도체험 프로그램, 시티투어버스 확대, 외국인 홈스테이, 광주 맛집 가이드맵 제작, 5?18민주화운동 역사현장 탐방 등을 실시한다.

안전 분야는 대테러 안전대책 마련, 안전문화운동 전개, 경기장 소방력 배치 운영 등을 추진하고 시민참여 분야에서는 시민 서포터즈 구성, 광주사랑 문화시민운동 등을 펼친다.

윤장현 시장은 "평창올림픽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전쟁 위험성이 높은 상태에 있었을 것이다"며 "광주세계수영대회도 'DIVE INTO PEACE(평화의 물결속으로)'라는 슬로건에 맞게 평화를 향한 수영대회가 되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차량 2,3부제 운영 등 미세먼지 대책 마련과 간판 정비, 문화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도 주문했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 규모의 스포츠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는 광주시에서 종합 행정을 추진하는 만큼 광주수영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는 정부 각 부처의 집중적인 지원 속에 국가 차원에서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 나서 달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1월 송정주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선수촌 건립 공사에 착공했으며 5월에는 총사업비 1697억원을 확정했다.

지난 1월에는 국제수영연맹(FINA)와의 협의를 거쳐 경기장과 훈련장소를 확정하고 광주시 지원과제를 발굴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를 이끌기 위해 정부, FINA 등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12일부터 8월11일까지 31일간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선수권대회와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대회가 진행된다. 200여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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