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광주 요양병원·복지시설 안전불감증 여전

입력 2018.02.25. 15:39 수정 2018.02.25. 15:52 댓글 0개
광주시 점검 423건 무더기 적발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를 계기로 요양병원 등에 대한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광주지역 사회복지시설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밀양화재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21일까지 16일 동안 요양병원과 사회복지관,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등 104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펼친 결과 423건을 적발했다.시정 347건, 권고 37건, 현지시정 39건 등이다.

이번 점검은 건축, 전기, 가스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치구와 합동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사회복지관(노숙인시설)은 소화기 점검표 미부착 등으로 현지시정 4건이 적발됐다.

노인복지시설은 피난기구 미설치 등 현지시정 5건, 장애인복지시설은 매뉴얼 미정비 등 현지시정 5건·미끄럼대 설치 등 권고 2건, 요양병원은 피난기구 유지 관리 철저 등 시정 347건·피난 통로 확보 등 현지시정 25건·피난유도시설 정비 등 권고 35건 등이다.

한편 광주시는 다음달 30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위험시설과 일반시설 6300여 곳을 점검하고 대형공사장이나 급경사지 등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도 펼칠 계획이다.

kykoo1@newsis.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