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달빛에 새해 소망을 기원해보세요

입력 2018.02.25. 14:43 수정 2018.02.25. 14:53 댓글 0개
정선휘 작가 ‘디지털 문(Digital Moon)’展
내달 10일까지 광주문화재단 미디어 338
정선휘 작 ‘농덕리 소나무-머무는 풍경’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특화 전시공간 미디어 338에서 미디어아티스트 정선휘 작가가 참여하는 2018년 신년기획전시 ‘Digital Moon(디지털 문)’ 23- 3월10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 해 중 가장 빛나는 달을 가진 정월(1월)의 달처럼 시민들의 한 해가 빛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달(Moon)’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정선휘 작가는 한지 발광(LED조명) 캔버스 작품을 통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적 만남을 오롯이 담은 달빛 풍경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연작 작품 ‘빛을 찾아, 빛 풍경에 스며들다 Ⅰ·Ⅱ’에서는 시골에서 살았던 작가의 유년시절 풍경들을 담아냈다. 특별한 모양을 가지지 않았지만 평범한 소나무의 삶이 우리들의 삶과도 닮았다는 생각으로, 평범한 주변의 풍경을 통해 관객들이 스스로의 일상을 뒤돌아볼 수 있게 해 준다.

작품 ‘농덕리 소나무-머무는 풍경’은 신령스러운 바위를 품고 있는 달이 떠오르는 산(월출산)과 농덕리 소나무를 담아 영암의 느낌을 그대로 전한다. 시공간을 초월한 시각적인 이미지로 만들어낸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들어낸 작품의 감성적 이미지 아래에서 관객들은 자신만의 소망을 기원해 볼 수 있다.

정선휘 작가는 전남대 예술대 미술학과를 나와 지난해 ‘삼례에서 만난 예술’전 등 다수 전시에 참여했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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