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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갈까’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대장정 돌입
입력 2018.02.25. 13:18 수정 2018.02.25. 13:22 댓글 0개7월께 보름간 시베리아 횡단
‘북한 경유’ 추진 결과 주목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전남도학생교육원에서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 등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올해로 4회째 맞는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는 도내 고등학생 120명과 운영진 등 총 150여명이 오는 7월 25일부터 17일간 선박, 버스, 열차, 항공편으로 중국, 러시아, 몽골 3국을 거치는 대장정 등 10개월간의 교육일정으로 진행된다.
입학식에 앞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열차학교 교장에 장경미 함평여중 교장을, 교감에 유성종 조도고 교감을 임명했다.
입학식은 신입생 대표인 강민성(영흥고 진학)군의 입학 다짐문 낭독에 이어 열차학교 교장의 입학허가 선언, 교육감 축사, 선배들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강민성 군의 선창에 따라 학생들은 “열차학교가 끝나는 날까지 약자를 위해 모두를 위해 조국을 위해 일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입학식에 앞서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사전캠프에서는 올해 대학 진학을 앞둔 제1기 열차학교 선배들과 함께‘진학멘토링’시간을 가졌다. 신입생들은 멘토로 참가한 황주현 학생(고흥고 졸업·서울대 진학)을 비롯한 4명의 선배들과 열차학교 생활과 진로탐색에 대해 진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장만채 교육감은 “열차라는 역경을 택한 여러분의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며 “심오한 통찰력과 협동심을 발휘해 새로운 자신과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열차학교는 3·1독립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99주년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 등 역사적 해를 맞아 항일독립과 민족의 얼을 주제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통일의지 함양을 위해‘북한 경유’를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격 궤도에 오른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는 앞으로 3차례의 사전캠프와 2차례의 사후캠프를 거친 뒤, 오는 11월 2일 ‘I-brand 책 출판기념회 및 졸업식’을 끝으로 10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주현정기자 doit8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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