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완도군, ‘완도희망 PD제도’ 우수성 인정

입력 2018.02.25. 12:56 수정 2018.02.25. 13:08 댓글 0개
주민이 지역발전 견인 기획… 지방정부 정책대상서 최우수상

완도군이 (사)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한 ‘지방정부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23일 부산 신라대학교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독자적인 정책을 발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완도군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농어촌 개발계획을 세워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완도희망 PD제도’를 정책사례로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완도희망 PD제도’는 낙후된 농어촌 지역개발 사업의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역 간 연계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고려해 단계별·전략적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역민들이 행정·전문가들과 함께 참여하는 주민맞춤형 정책으로 꼽힌다.

군은 지난해 2월 ‘완도희망 PD’를 구성해 워크숍과 현장 면담활동을 펼치면서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를 통해 총 59건의 지역개발을 위한 미래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정부지원 공모사업과 연계해 지역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정책사례는 시상식과 함께 열린 (사)한국지방정부학회 동계학술대회 자리에서 사례발표가 이뤄져 소개되면서 향후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지방정책으로 확산·전파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미래 지역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사업추진 가이드라인으로 적극 활용되면서 이를 정부지원 공모사업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견인차 역할을 다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국 대학교수로 구성된 (사)한국지방정부학회는 지난 1989년 설립된 연구모임으로 매년 학술지 발간과 학술대회를 개최, 지방정부의 제도와 정책 등 자치행정 전반의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단체다.

올해로 5회째 맞는 ‘지방정부 정책대상’은 (사)한국지방정부학회가 매년 10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독창적인 정책을 선정해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거나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는 정책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사)한국지방정부학회는 모범 정책사례를 공모해 정책의 형성단계(30%)에서 집행단계(35%)를 거쳐 정책성과(35%)에 이르는 3개 분야 8개 세부지표로 나눠 평가했다.완도=조성근기자 chosg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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