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나주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입력 2018.02.25. 12:35 수정 2018.02.25. 12:42 댓글 0개
올해 판매고 6억 돌파… 5% 할인행사 등 마케팅 주효
시, 공공기관 등 MOU체결 등 지속 올해 25억원 목표

나주시가 지역 상권 및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발행·판매하고 있는 나주사랑상품권이 올 들어 6억원의 판매고를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특히 관내 유관기관 등이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나주사랑상품권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라는 평가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 초 설 명절을 대비해 26억원 가량의 상품권을 추가 발행했다. 또 상품권 액면가의 5% 를 할인해 판매하는 등의 행사도 추진했다. 이 처럼 시의 활발한 홍보 마케팅을 전개 결과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올해 나주사랑상품권 누적매출 6억원을 달성했다.

나주시는 이 같은 성과 배경으로 명절 연휴 전후 상품권 액면가 5% 할인판매 등 각종 인센티브 적용을 비롯해 시와 관련 MOU를 체결하고 상품권 이용 협력체계를 구축한 41곳의 유관기관·사회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이 힘을 모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는 또 재래시장 및 상점가 장보기 날 행사 개최, 성과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나주시의 다양한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나주시의 5% 할인판매 행사 기간 동안 상품권을 구입한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PS는 설 명절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나주시 소재 5개 복지시설 지원에 나주사랑상품권을 활용했다.

나주사랑상품권 이용 MOU를 체결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어촌공사, 나주경찰서, 나주세무서, 국립나주박물관, 통합방위위원회, 광주은행 영산포지점 등 역시 해당 상품권을 구매해 장보는 날 행사를 갖는 등 상품권 소비와 홍보에 앞장섰다.

나주시는 올 초 나주사랑상품권 누적매출 6억원 달성에 힘입어 올해 최종 목표를 25억원으로 세웠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관내 공공기관 및 기업, 기관·사회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상품권 사용을 독려하고, 올해 판매 목표액인 25억원 달성을 위해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도 상품권 애용을 통한 대형 유통시장 앞에 침체돼가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 구현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주=김진석기자 suk15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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