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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화재참사 마지막 합동분향…1만1500명 조문

입력 2018.02.24. 17:46 수정 2018.02.27. 10:56 댓글 0개
유가족대책위 26일 시민시장실로 이전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지난해 12월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노블휘트니스앤스파)에서 발행한 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마지막 합동 분향이 24일 거행됐다.

이날 화산동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유가족과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근규 제천시장, 표창원 국회의원, 윤홍창 충북도의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떠나보낸 가족을 생각하며 눈물을 닦았고, 일부 유가족은 오열했다.

사고 발생 66일째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누적 조문객은 1만1486명이다.

사고 발생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23일부터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조문했다.

제천체육관 합동분향소는 이날까지 운영되고, 체육관 내 유가족대책위원회는 26일부터 청전동 시민시장실로 옮긴다.

합동분향소는 24시간 운영하다 자원봉사자와 시청 직원 등 관계자들의 피로도가 쌓여 유가족의 배려로 지난달 7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추모객을 받았다.

이번 제천 화재 참사로 29명이 목숨을 잃고 40명이 다쳤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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