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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남악서 '핵폐기물 의심 소포' 배달 소동

입력 2018.02.23. 18:01 수정 2018.02.23. 18:08 댓글 0개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 무안 남악에서 '핵폐기물 의심 소포'가 신고돼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께 남악우체국에서 `대전 시민 일동'이라고 적고 수취인에 이재형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을 표기한 택배 소포가 들어왔다.

해당 우체국은 소방당국에 핵폐기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방사선 측정기를 동원해 핵폐기물 의심 소포를 측정했으나 측정값이 나오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안전 조치 후 소포를 개봉한 결과 신문지와 깡통이 들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제주와 전북에서 이런 의심 소파가 신고돼 소동을 빚었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총리실과 각 부처 장관실에 핵폐기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돼 소동이 발생했다.

이들 택배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7주기를 앞두고 핵폐기물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원불교환경연대와 영광탈핵공동행동 등 환경단체 회원들이 아동들과 함께 만들어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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