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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이면 간다' 장성군 오지마을 행복택시 확대 운행

입력 2018.02.23. 17:04 수정 2018.02.23. 17:07 댓글 0개
오지마을 선정 기준 낮춰 '5개면 8개 마을' 추가 혜택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지역 오지마을 주민들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100원 행복택시' 운행 마을이 확대된다.

장성군은 올해부터 기존 20개 마을에서 8개 마을이 늘어난 28개 마을을 대상으로 '100원 행복택시'를 운행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교통약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결정된 운행 구간 확대는 오지마을 선정 거리 기준을 낮추면서 가능해졌다.

그동안 '마을회관~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1km 이상'인 20개 마을만 오지마을로 분류돼 주민 550여명이 100원 택시 이용 혜택을 받아왔다.

하지만 장성군이 규칙 개정을 통해 오지마을 선정 거리 기준을 '0.8km'로 낮추면서 수혜 대상 마을이 늘어나게 됐다.

운행 구간 확대에 따라 진원면 능산·청룡·고내마을, 동화면 가정마을, 황룡면 증산마을, 북일면 용암·용연마을, 북하면 궐전마을 등 총 9개 면 8개 마을 주민 310여명이 추가 혜택을 보게 됐다.

해당 마을주민들은 장성군이 매달 4매씩 지원하는 100원 택시 이용권과 함께 본인 부담금 100원만 내면 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장성군이 지역 소재 전체 택시회사와 협약을 체결한 덕분에 모든 택시를 대상으로 '100원 택시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대중교통이 열악한 농촌마을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100원 택시 운행 오지마을 선정 기준을 완화하게 됐다"면서 " 이번 조치로 원거리 이동에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 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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