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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실련 "임원 일탈행위 사과…재발방지책 마련"

입력 2018.02.23. 16:43 댓글 3개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3일 경실련 임원이 광주시청에서 난동을 피운 사건과 관련,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경실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시민단체 임원으로서 위치를 망각한 일탈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내부시스템 개선과 윤리의식 강화를 통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경실련 회원들과 광주시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관련 공무원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해당 임원에 대해서는 자격 정지 조치했고,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 도덕성 제고를 위한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경실련 공공감시위원장 A씨는 지난 9일 광주시청 회계과에서 "자신이 지사장으로 있는 부산업체의 보도블럭 제품을 시가 관급 자재로 구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며 직원들과 30여분간 실랑이를 벌였다.

공공 행정을 감시하는 시민단체 간부인 A씨가 심한 욕설에 이어 광주시장에게까지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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