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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평창올림픽 경제효과···1분기 GDP 0.2%p 상승"

입력 2018.02.23. 16:16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3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p 상승시킨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배포한 '평창동계올림픽 성과' 자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1조4000억원의 소비 지출을 통해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을 0.2%p 가량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내·외국인의 경기장 방문과 주변 관광을 통해 5000억원, 대회 경비 등으로 9000억원 등 총 1조4000억원의 소비가 이뤄졌다. 이와 같은 소비로 연간 GDP 성장률이 0.05%~0.06%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청와대는 전망했다.

청와대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작성한 평창올림픽 소비지출 증대 효과 추정 자료를 근거로 삼았다.

이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1978억원), 관광 매출(1022억원) 등으로 내국인의 소비가 3000억원 가량 이뤄졌다. 외국인 소비액 2000억원과 대회 경비로 지출된 9000억원을 더해 총 1조4000억원의 소비가 이뤄졌다.

2011년 평창올림픽 개최 확정 이후를 기준으로는 소비(2조3000억원) 및 인프라 투자(11조4000억원) 등 지출은 총 13조7000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6조5000억원의 GDP가 증가했다.

2011년 이후 관광·음식·숙박·건설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총 14만 명의 고용이 늘어난 것과 동계스포츠를 중심으로 기대되는 항구적인 관광 증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스키·스노보드 등 겨울스포츠와 이를 활용한 겨울 축제 확대 등 관련 산업의 성장, 올림픽 성공개최로 인한 국가이미지 상승과 올림픽 후원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을 평창올림픽의 기대효과로 분석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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